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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컨벤션센터와 이 달 중순 문을 열 상무지구 특급호텔 사이에 전용통로가 설치된다.

그런데 광주시가 이 연결 통로 설치에 수십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해 특혜논란이 일고 있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외부 벽 사이로 10m 정도 높이에 육교 형태의 구조물이 맞은 편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직접 연결하기 위한 전용통로인 이른바 '스카이워크'다.

이 공사는 전체 길이 130m에 공사비만 해도 40억원이 된다.

광주시는 이 가운데 70%인 28억 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최근 추경예산안에 설계비 1억 6천만 원을 편성했다.

컨벤션 산업 활성화를 위해 투숙객들이 길을 건넌 데 따른 불편을 덜어주겠다는 것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의 컨벤션산업의 필수시설로...대구시의 경우도 시에서 지원해서 통로가 연결된 사례가 있다." 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특정업소의 영업 편의를 위해 시민의 세금을 들이는 것은 특혜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서정성 광주시의원은 ""연결통로는 특혜소지가 많다. 시민들도 납득하기 힘 들것이다." 고 말한다.

착공 때부터 부지용도 변경에 따른 특혜시비로 논란을 빚어왔던 특급호텔이 완공을 앞두고 연결통로 건설에 시비를 지원하기로 해 또다시 특혜논란이 불거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