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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번식의 주체 “고환과 부고환” 남성의 생식기관은 크게 생식샘(성선)인 고환, 정자를 몸밖으로 배출하는 부고환, 사정관으로 정자를 운반하는 정관, 그리고 정액을 만들기 위해 정자와 부산물을 받아들이는 사정관으로 구성된다.

우선 고환을 보자. 양쪽중 긴쪽의 지름이 약 4~4.5cm정도인 타원모양의 기관으로 몇엽의 덮개막에 감싸여 음낭속에 들어가 있다. 일반적으로 왼쪽 고환이 오른쪽에 비해 낮게 위치해 있다.

고환내부 저 안쪽에 정세관이라 하는 곳에 사이질세포(간질세포)가 존재하며 이곳에서 남성호르몬 앤드로겐을 생산하는데 그 대표적 물질이 바로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테스토스테론이다.

여성에 비해 공격적이고 진취적 성향과 외향적인 변화로 수염의 발달과 근육의 발육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굵은 목소리의 변화와 더욱 남성다움을 촉진하는 호르몬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정자가 생성된다. 또한 신체적으로 특별한 병변이 없는 한 일생동안 정자는 계속 생산된다. 22개의 상염색체와 X 또는 Y염색체중 어느 한가지의 성염색체를 가지기도 한다.

다음은 부고환이다. 고환의 뒤쪽 위 끝에서 가늘고 긴 올챙이 모양의 기관으로 전체길이는 약 4m에 이른다. 정자는 고환에서 생성되어 이곳 부고환에 일시 저장되어 활발하게 이동 할수 있도록 성숙된다.

따라서 부고환의 기능은 미성숙한 정자의 일시저장과 미완성된 정자를 완성시키는 작용을 한다. 남성 생식기계에 더하여 정관이 있다.

부고환관에 이어지는 지름이 약 3mm, 길이가 약 40cm 정도의 관으로 부고환의 정자를 체외배출을 위해 사정관으로 이동시키는 관이라 할수 있다. 요도가 있다. 방광에서 시작해 체외배출을 위한 성기 끝(음경)까지를 말하는데 남성은 대략 20cm 정도 이며 여성은 현저하게 짧게 약 3~5cm 정도이다.

남성의 경우 이 요도는 소변의 배출과 정액의 배출을 위한 공통의 통로로서 기능을 수행한다. 하지만 여성은 소변의 배설통로로서만 기능을 한다.

류재문 <송원대학.전남과학대학 물리치료과 겸임교수. 건강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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