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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위에 각각 1개씩 총 2개의 부신이 있다. 안쪽으로 부신수질과 바깥쪽에 부신피질이 있다. 부신수질에서는 2가지의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이다. 우리 인체 내 작용을 보면 먼저 혈관을 수축, 축소시켜 혈압을 상승시킨다.

심장의 활동 촉진으로 심장 박출량을 증가시킨다. 또한 소화관의 활동과 작용을 억제시키고 동공을 확대시킨다. 이와 같은 기능은 교감신경의 자극에 의해 조절된다. 비교하여 부신피질에서는 3가지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당류호르몬, 염류호르몬, 성호르몬이 그것이다.

부신피질호르몬은 수질호르몬과 달리 특히 생명유지에 꼭 필수적으로 필요한 호르몬이다. 먼저 당류호르몬은 체내 당류, 단백질, 지방 대사를 조절해 혈중 혈당, 조직소모, 체내의 지방분포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유지에도 관여한다.

무엇보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을때 그 스트레스에 적응하고 대항하여 힘들지 않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염류호르몬은 나트륨의 정체, 칼륨의 배설을 도와 혈액과 세포외액량을 조절한다. 마지막으로 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은 여성과 남성의 2차 성징을 조절하는데 관여한다.

이렇게 우리인체에 중요한 부신이 기능이상인 경우가 있는데 부신피질 기능항진증과 기능저하증이다. 기능항진증은 일명 쿠싱증후군이라 하여 3개의 피질 호르몬중 1개 이상의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상태로 당뇨병, 심부전, 근육쇠약, 면역반응의 억제로 감염이 잘 발병하는 등의 여러질환이 유발된다.

이와는 반대로 기능저하증인 경우가 있는데 일명 에디슨 질환이라 한다. 3개의 호르몬 중 1개 이상의 호르몬이 부족한 상태이다. 전신 허약감, 피로, 식욕부진, 체중감소, 가벼운 스트레스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등의 증상이 있으며 저혈압 유발, 탈수 등으로 심하면 사망까지도 이를수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 응급처치로 정맥을 통한 수액과 전해질의 공급과 당류 호르몬등을 주입해야 한다. 성호르몬의 과잉은 여성은 큰 변화가 없지만 남성은 여성화가 진행되어 유방이 커지기도 한다. 성호르몬의 부족은 남성은 큰 어려움이 없지만 여성은 액와와 생식기의 음모가 감소되기도 한다.

류재문<송원대학. 전남과학대학 재활과 겸임교수. 건강칼럼니스트> 연락처:010-2640-3029 연구실:062-236-3114 Fax:062-228-3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