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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지기 미인은 마음과 미모를 함께 해야 하고, 특히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본 파인뉴스에서는 기획기사 시리즈로 매주 월요일 ‘금주의 미인’을 연재하고 있다

금주의 미인은 신수빈 양이 추천됐다.

전남 담양군 창평면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어머니와 덤프트럭을 모는 아버지 사이에서 자란 신수빈 양은 1학년이던 2008년 10월, 토요 과학반에 들어가면서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담당 교사 김송철 선생님의 권유로 단짝이던 최현아양과 함께 구들장 연구를 하기로 하고 주말마다 전남 21개 시, 군 40곳을 돌며 100여개의 구들장 표본을 모으며 연구에 몰입했다고 한다. 구들장 소녀라는 호칭은 여기서 나온 것 같다.

단짝 친구였던 최현아양과 밤을 새며 구들장 연구에 몰입한 결과 신수빈양은 지난 5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에서 조상이 사용했던 구들장 암석의 특성에 관한 탐구를 주제로 출전해 팀 프로젝트 물리부분 2등급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구들장 소녀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일까?

구들장 소녀로 세계를 놀라게 하고 학교장 추천을 통해 카이스트까지 가게 된 신수빈양. 이런 모습을 보면 확실히 수준 높은 사교육이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