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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끈질긴 요청에 의해 화순군의회가 오는 20일부터 임시회를 열어, 지난 회기 때 삭감한 예산을 다시 심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서 주민들과 집행부는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화순군의회는 18일 의원간담회와 의장단 회의를 잇따라 열어 제171회 임시회를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의사일정은 의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결정될 예정이다.

제171회 임시회는 제3회 추경예산안 심의를 주로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집행부는 풍류문화큰잔치 3억 5천만원을 비롯해 고교 수업료 지원 1억 3천만원, 반찬배달사업 3억 2천만원, 마을공동급식지원 7천만원, 화순소식지 제작 6천만원 등 지난 169회 임시회 때 삭감한 9억 3천만원의 예산을 군의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이날 군 의회는 의원간담회와 의장간담회 등 마라톤 회의를 잇따라 열면서 격론 끝에 3일 일정의 임시회를 열어 제3회 추경예산안을 심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풍류문화큰잔치가 28일로 예정된 가운데 집행부가 3억 5천만원의 예산을 줄기차게 요구하면서 의원간의 이견이 팽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8일 예정된 화순군의회 군정질문은 유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