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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이 모의원이 선거 공약으로 내건 "경로당 및 마을회관의 공동급식"이 공약이 아닌 공약 空約으로 변하는 우를 범하게 됐다.

화순군 의회가 22일 총무위원회에서 결정한 안건을 의결 했으나 이 모의원이 선거공약으로 내건 '경로당 및 마을회관의 공동급식'의 예산이 이모 의원의 반대로 물거품이 됐다.

이는 지난 회기 때 삭감한 전체 9억 3천만원의 예산가운데 다시 심의한 결과 2건의 안건만을 통과시키고 노인 급식문제는 부결 시킨 것이다.

집행부가 제시한 풍류문화큰잔치은 3억 5천만원에서 2억원을 추가 5억5천만원으로 축제를 치르게 됐으며, 고교 수업료 지원 1억 3천만원은 안건대로 의결되었다.

그러나 나머지 반찬배달사업 3억 2천만원, 마을공동급식지원 7천만원, 합계 3억9천만원은 결국 삭감됐다.

이렇게 노인들의 반찬값 삭감을 놓고 이 배경에는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는 설도 나돌고 있다.

그런데 총무위원회 이모 의원은 기초의원 출마 당시 선거공약에서 "경로당 및 마을회관의 공동급식"을 주장했고 "초, 중, 고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실현하겠다" 고 공약했으나 이번 노인 반찬값 부분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선거 공약의 '노인복지'에 대해서는 의정활동 초반부터 公約이 空約으로 변하는 의정을 펼치고 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결국 당선을 목적으로 노인들의 표를 얻기위해서, 한 선거공약이 결국 노인들을 속이게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문제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도 권장한 사업임에 불구하고 예산에서 삭감했다는 것은 노인들의 반발을 사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