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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서구여성합창단이 지난 20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3회 광주전국여성합창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해 상금 600만원과 상장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재)광주공연예술재단이 주관해 전국 36개 합창단 1200여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열렸다.

서구여성합창단은 이날 대회에서 자유곡으로 박정선씨의 ‘가시리’, 19세기 스페인 작곡가의 곡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아길레따(Aglepta)’를 불러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광주 문화예술의 품격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데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지난 1999년 창단된 서구여성합창단은 정기 연주회를 비롯해 전국 합창경연대회, 제주탐라 합창제, 영·호남교류음악회 등 지금까지 100여 차례에 걸쳐 연주회를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서구여성합창단은 서구에서 개최되는 각종 기념식 및 행사의 축하공연을 담당하는가 하면 지난해 제6회 휘센합창페스티벌 충청전라지역 본선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소년소녀가장과 소아암 환자를 위한 자선바자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에 힘을 싣고 있다.

서구여성합창단은 11월 19일 대전 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있을 제14회 대통령상 전국합창경연대회에 광주광역시 대표자격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