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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환은 1789년 Under wood에 의해 맨처음 소개되었다.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중추신경계 특히, 척수의 전각세포 및 뇌간의 일부 운동핵이 침범되어 발생되는 질환이다.

주로 어린아이들에게 많이 발병되며 우리나라의 경우 1950년대에 크게 유행했으나 현재는 임상에서 거의 보기드문 질환이 되었다. 좋은 예방약의 보급과 위생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소아마비는 급성 전각척수염이라고 하는데 주로 척수 회백질의 전각을 침범하여 운동신경을 마비시키기 때문이다. 원인은 enterovirus군에 속하는 virus에 의해 발생되는데 어린이의 손이나 입, 코, 소화관을 통하여 침입하고 잠복기는 대개 3~30일 정도이다.

원인이 되는 virus유형에는 3가지가 있는데 제1형, 2형, 3형 등이 그것이다. 이중 제1형에 의한 감염이 가장 많으며 인간이 유일한 자연 보균자이기도 하다. 구강 인후부나 호흡기를 통하여 감염이 일어나고 감염된 바이러스는 혈류를 따라 중추신경계로 이동된다.

중추신경계로 이동된 바이러스는 주로 경수 및 요수 팽대부의 운동신경세포를 가장 흔하게 침범하여 마비를 일으킨다. 운동신경원은 바이러스가 배출하는 독성물질에 의해 직접 손상되거나 모세혈관의 투과성 증가에 의한 국소부종, 출혈, 허혈에 의해 간접적으로 손상되기도 한다.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세포의 약 60%이상이 파괴되면 임상적으로 근력약화가 인지된다. 침범부위와 정도에 따른 분류로 첫 번째 부전형으로 중추신경계 증상은 없고 위장증상을 나타내는 경우와 감기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으며 수일간 계속 되기도 한다.

두 번째 수막형이 있다. 일반적으로 마비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비마비형이라고도 한다. 세 번째 척수형이 있다. 사지에 마비를 일으키기 때문에 마비형이라고 한다. 침범된 척수의 신경지배를 받는 근육에 경련성 동통과 피부의 지각과민, 근섬유속 경련이 출현한다.

다음으로 연수형이 있다. 초기에는 딸꾹질이 잘 나타나고 말기에는 산소를 주어도 호흡은 좋아지지 않고 체온, 맥박, 혈압이 올라갔다가 결국은 쇽에 빠지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뇌염형이 있다. 뇌에 병소가 생기더라도 증세가 없이 지나가기도 하지만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일본뇌염 증상과 비슷한 증세를 나타내기도 한다.

류재문<송원대학 재활과 겸임교수.건강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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