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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의 경과와 증상에 따른 분류> 일반적으로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후 병의 경과와 증상에 따라 급성기, 회복기, 잔유기로 구분한다. 급성기 특징으로는 기간은 보통 1~4주간으로 수일간 열이 지속되며 3일경에 최대에 이른다.

열이 계속되는 동안 두통, 맥박수의 증가, 구토, 설사, 변비와 같은 위장관 증상이 특징적이다. 그러나 수일이 지나면 근육이 뻣뻣해지면서 심한 근육통과 함께 점진적인 이완성 마비가 일어난다. 마비는 일반적으로 비대칭성이며 하지가 상지보다 더 잘 침범된다.

오심, 구토, 경부경직, 경련, 연하곤란과 같은 증상이 출현한다. 회복기는 발병한지 6~12주가 경과되면 회복기가 오는데 신경이 회복되는 시기이므로 물리치료가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잔유기는 회복기가 지난 이후에 만성기에 돌입한 시기로 일단 손상된 마비의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

근육의 불균형, 잘못된 자세, 사지 사용의 잘못, 연부조직의 구축등으로 인해 여러 가지 변형이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예방에 주력해야 한다. 우선 급성기의 치료로 전신적 염증증상에 대한 보존적 치료가 주된 치료이며 회복기 치료로는 물리치료가 가장 중요시되는 시기로 근육의 강직이나 동통이 소실되면 곧 운동을 실시한다.

회복기 치료의 목표로 관절의 운동범위 유지, 구축방지, 운동감각의 유지, 순환증진, 근력증강등에 있으므로 초기에는 경미한 수동운동을 실시하고 근력이 회복됨에 따라 보조운동, 능동운동, 저항운동 등의 순서로 발전시켜 나간다.

운동은 부드럽게 천천히 근력의 회복정도에 따라 서서히 저항을 증가시켜 나간다. 잔유기의 치료는 될수 있으면 능동적 운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해준다. 보조기는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꼭 사용해야 할 경우라면 그 횟수나 의존도를 점차 줄여나가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연수형에서는 다른 유형에 비해 사망률이 높다. 운동마비의 정도는 척수전각세포의 침범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약간의 운동마비가 남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류재문<송원대학 재활과 겸임교수.건강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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