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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대전의 한 가정집에서 불이나 어머니와 세 아들 등 일가족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한밤에 가정집 주택 사이로 새빨간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은 순식간에 집안 전체를 집어삼키며 시꺼먼 연기를 내뿜습니

불은 15분만에 꺼졌지만 35살 김모 여인과 11살과 9살, 그리고 5살 난 김씨의 아들 3형제는 집안에서 미쳐 빠져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했습니다.

늦게 귀가한 아버지는 다행히 목숨을 구했지만 가족을 잃은 슬픔에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화재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이 신속하게 출동했지만 골목길이 좁아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김 씨 가족이 잠이 든 상태에서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천장에 고여있던 빗물이 새어들면서 전기 합선으로 불이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