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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이 주최한 2010년 화순풍류문화큰잔치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마라톤 대회의 홍보비가 집행 잘못으로 지역 언론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마라톤 집행 단체는 화순군으로부터 예산을 지원 받고도 또 각 참가 단체로부터 입회 참가회비 명목으로 최하 1만원에서 최고 2∼3만원까지 받아 전체적으로 상당한 액수를 걷어들인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순지방 각 언론사에게 팝업광고를 의뢰하고도 아직도 광고비지급을 하지 않아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마라톤 관계자는 화순 모 협의회에 일괄 지급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그 협의회는 겨우 5개 업체로서 전체 13개 지역 언론사의 2분1에도 미치지 못하는 단체인데도 이 협의회에 광고비를 모두 집행했다면 이는 문제가 될 수가 있다는 지적이다.

화순지역 신문 모 대표는 "그 언론사 협회가 겨우 5명인데 전체 언론사를 대변하는 양 광고비를 모두 협회 대표에게 일괄 지급하도록 위임하는 것은 잘못되어 있기 때문에 개별 회사별로 지급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 협의회는 지난 해 화순 농협의 광고비를 일괄 수주해서 개별 언론사에 10%의 수수료를 차감한 나머지 금액을 지급해서 말썽이 된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