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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하락추세인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고심을 해왔다. 그러나 앞으로 공직선거 등에서 투표권을 행사한 유권자에게 각종 혜택을 주는 ‘투표 참여자 우대제도’의 도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자투표가 본격 시행되는 2008년부터 투표 참여자는 공기업 등의 채용에서 우대 받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투표 참여자는 공무원이나 공기업 직원 채용시 사회봉사활동, 기부실적 등과 함께 투표참여 여부도 면접시험에 참고 자료로 제출할 수 있게 된다. 국·공립 공원이나 박물관, 공영주차장과 같은 공공시설 이용 시 면제 또는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선관위 위원 위촉이나 선관위의 선거부정감시단 선발 시에도 우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선관위는 정치권과 유관기관 등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 뒤 구체적인 우대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기권자에게 벌금부과 등의 방안으로 투표를 강요하기보다는 투표 참여자에 대한 우대제도가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향후 도입될 전자투표와 연계해 연구·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젊은 사람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투표 경품제도 고려 할 만 하다는 의견도 있다. 즉 투표자에게 경품권을 나누어주고 투표가 완료시 각 선거구 별로 추첨을 통해서 상품권 등 건전한 방법의 경품권제의 도입도 고려해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