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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 벌교읍 장좌리 일원에 최신 시설을 갖춘 TMR(완전혼합사료) 공장이 들어섰다.

전남낙협(조합장 강동준)은 19일 기관·단체장, 조합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성군 청보리 등 국내산 자급 조사료를 이용해 사료를 생산하는 TMR 보성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전남낙협이 지난해 11월에 공사를 착수해 준공된 보성공장의 총 공사비는 66억 원으로 공장 및 제조시설에 30억원, 기타 사무실, 원유 집유장, 폐수처리장 등에 36억원이 투입됐다.

이 공장은 부지 17,424㎡, 제조시설 1,433㎡, 제어실 226㎡, 원료창고 2,061㎡, 사무실 330㎡, 소매점 78㎡ 규모로 하루 100톤의 섬유질 가공 사료를 생산하여 전남도내 소 사육농가에 공급된다.

특히, 사료원료의 80%를 수입에 의존하는 배합 사료와는 달리 순수하게 보성 등 전남도내에서 생산되는 청보리 및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을 이용해 사료를 생산함으로써 수입 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 지역 조사료 생산 현황을 보면 지난 2004년도 30ha을 시작으로 올해 1,100ha로 늘어났으며, 내년도에는 1,500ha로 확대 재배할 계획으로 현재 22개 경영체에서 추파 사료작물(청보리,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종자 파종을 완료한 상태이다.

한편 보성군은 관내에 조사료 가공공장이 준공된 만큼 2013년까지 2,000ha로 재배 면적을 대폭 확대하여 사육하는 초식가축을 전량 양질의 국산 조사료를 생산 공급하여 사육할 계획으로 사료공급 체계를 구축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