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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가 F1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하지만 F1 대회에 대한 전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면죄부 행정감사'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F1 대회에 대한 전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지난 19일부터 이틀동안 진행됐다.

하지만 카보와 전라남도의 엇갈린 진술로 오히려 의혹만 증폭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국 전남도의회는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의회 감사기능으로는 보다 심층적인 부분을 밝혀내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이유이다.

주요 감사 청구 사항은 경주장 건설 추가비용발생과 가설 스탠드 건설지연, 부적절한 회계처리 여부 등이다.

전남도의회는 의장직권으로 긴급 본회의를 소집해 감사원 감사청구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또 전남도의회는 정영조 카보대표가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했고 자료를 제출한 만큼 내년 F1 예산심의와는 연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동당 전남도당은 성명을 통해 감사원 감사가 진행되더라도 전문가와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감사원이 그동안 F1 관련 자료를 수집했던 만큼 철저한 감사를 통해 F1 대회와 관련한 각종 의혹이 규명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