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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기부천사가 지난해 7월 2억원과 올해 2월 추가로 2백만원을 기부해 조성된 담양군 ‘등불장학회’에 출향인의 장학기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29일 금성면 원천리 출신의 전 안전기획부 기획실장 임용덕 씨가 고향의 인재육성을 위해 등불장학회에 100만원을 기탁했다.

임 씨는 금성면에 소재한 선조 시제를 위해 참석했다가 익명의 독지가와 지역민이 뜻을 모아 조직된 담양등불장학회 이야기를 듣고 지역의 인재 육성에 동참하기로 한 것.

임용덕 씨(78)는 전 안전기획부 기획실장과 88올림픽중앙협의회 기획실장을 엮임했다.

현재는 평택임씨갈곡공파 중앙대종회 부회장과 담양종친회 고문을 맡고 있으며 평소 남다른 애향심을 보여 온 것으로 전해졌다.

임 씨는 “비록 고향에 살고 있지는 않지만 마음만은 항상 태어나고 자랐던 고향과 함께 하고 있다”며 고향 ‘담양’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등불장학금’은 기부자의 뜻을 존중, ‘(재)담양장학회’ 장학기금과는 구분해 관리하고 있으며, 관내 7년 이상 주소를 둔 담양군 의용소방대원 중 5년 이상 된 소방대원의 대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수혜자를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