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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농업혁신 도시로 탈바꿈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나주시에 총 1조원대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50만평 규모의 농업혁신도시 건설이 추진된다. 나주시는 지난 22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박준영지사와 도민과 대화'에서 올해 본격 추진되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맞춰 농업관련 기관을 집중 유치해 농업혁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배정하는 지방이전 기관과 지역이 배정되면, 농업관련 기관들을 대거 유치, 50만평 규모의 농업혁신도시 건설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나주시가 농업혁신도시 건설을 위해 유치를 추진중인 공공기관은 ▶농업기반공사와 ▶농촌경제연구원 등 농림부 산하 5개 기관과 ▶농업기술원과 ▶작물과학원 등 농진청 산하 6개 기관이다.

나주시는 입지조건이 KTX와 공항, 고속도로, 항만 등 기간교통망과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농업과 생물산업 기반이 잘 구축돼 있고 광주를 비롯한 기존 도시와 연계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공공기관 유치를 자신하고 있다.

농업혁신도시는 첨단농업 기술개발 및 창업지원, 전통농업과 지식기반산업의 융합, 주거환경 및 교육 지원의 기능을 갖추게 된다.

시는 농업혁신도시가 건설될 경우 2010년에는 재정자립도가 30% 수준까지 상승하고 연간 1조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주 = 윤태호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