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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소년. 소녀 가장들과 독거 노인들을 위한 사랑 나눔 음악회가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타’ 적벽실에서 지역주민 300여명과 화순지역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화순에 거주하는 광주 서중. 일고(최수일회장) 동문들이 마련한 작은 음악회가 추운 세밑을 뜨겁게 달구면서 훈훈한 지역사회로 거듭나고 있다.

광주 서중. 일고 화순동문들은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고 나누는 공동체로서의 역할로 소년. 소녀 가장과 독거 노인들을 위한 '사랑나눔'으로 정했다.

동문들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서 동문들 스스로가 정성껏 기금을 모금, 쌀117포대 떡200박스(240만원상당)등 성금을 화순군에 기부했다.

이 음악회는, 임근기 화순부군수를 비롯해 도 의원과 군의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서중. 일고 화순동문들이 만들어 낸 이번 행사는 작은 '사랑나눔' 음악회지만 프로그램 완성도 면에서는 어느 기관 사회단체가 주최한 행사에 버금갈 정도로 짜임새 있게 진행됐다.

행사1부 시작은 광주 파파남성합창단이 영원하신 하나님과 목마른 사슴 합창으로 서곡을 알렸고, 이어서 전남도민합창경연대회에서 2회연속 대상수상을 한 화순의 여미여성합창단이 조해주씨의 지휘에 맞춰, '두껍아. 문지기. 있으라 하신 자리에'를 환상의 하모니로 선보여 방청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화순에 둥지를 튼 명창 윤진철씨도 사철가와 적벽가 중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의 판소리를 지역민에게 공개해, 윤 명창의 판소리가 화순에서도 접하게 하는 행운을 안겼다.

서중.일고 동문인 테너 안갑렬씨가 오 솔레미오와 Core 'Ngrato를 선물했다.

'천상의 목소리' 호세 카레라스가 불러 더욱 잘 알려진 '무정한 마음'(薄情)을 담고 있는 Core ,Ngrato는 애절하고 드라마틱한 명곡으로 시대를 넘어 하니움 적별홀을 감동으로 몰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