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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의 경우 자신의 조직성분에 대해 항체를 만들지 않도록 면역학적 관용이 지켜지고 있으나 항상성에 이상이 생기면 인체내에서 자가항원에 대항하는 자가항체를 형성하게 된다. 이같이 자신의 조직성분에 대해 자가항체가 반응하여 손상을 일으키는 것을 자가 면역질환이라 한다.

전신성 자가 면역질환과 국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나눈다. 전신성 자가 면역질환으로 몇가지가 있는데 우선 전신성 홍반성 낭창이다. 전신 장기를 침범하여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전신성의 자가 면역질환으로 자가조직에 대해 면역학적 관용을 상실하여 발생하는 경우로 젊은 여성의 안면에 특징적인 나비모양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다.

주로 세포의 핵성분에 대한 항체를 생산, 면역복합체를 형성하여 장기나 조직에 침착, 과민반응 장애을 일으킨다. 두 번째 결절성 다발성 동맥염이 있다. 교원질 혈관질환으로 염증이 널리 퍼지고 심하며 병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괴사성 혈관염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군의 하나로 중소동맥에 자주 발생한다. 이는 결절성 동맥주위염, 전신의 소동맥에서 괴사성 혈관염을 일으킨다. 삼출현상과 괴사가 나타나고 백혈구의 호중구, 대식세포, 림프구등의 침윤이 보인다. 발열, 복통, 체중감소, 신경장애 등이 특징이다.

진행성 전신성 경피증이 있다. 주 병변이 피부에서 관찰되기 때문에 일명 경피증이라고 한다.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콜라겐 합성의 이상, 면역반응의 이상 또는 미세혈관의 이상으로 추측된다.

항원자극에 의해 사이토카인이 유래되어 섬유모세포가 활성화되고 혈관의 손상후 섬유화가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류마티즘성 관절염이다. 자가면역성 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관절활막의 염증이 생긴후 염증이 계속되어 관절운동에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림프구, 형질세포가 침윤되고 염증에 의해 활막세포가 증가한다. 류마티즘열이 있다. 연쇄상구균에 감염된후 2~3주간 잠복기를 거치면 급성 열성질환으로 발병, 전환하게 된다. 국소성 자가면역질환이 있다. 하시모토병이다. 병변이 형성된 장기에 국한된 자가면역성 질환의 대표적인 것으로 과민반응 2형에 속하는 질병이다.

만성 갑상선염의 종류로 단단한 미만성 갑상선종이 나타나며 병소부위에서는 림프구, 형질세포의 침윤과 간질의 섬유화 및 여포상피의 변성과 붕괴가 보인다. 쇼 그렌증후군이 있다. 누낭, 타액선 및 다른 선들의 수분형성 부족이 특징적인 면역장애로써 입, 눈과 다른 점막의 비정상적인 건조가 초래된다.

주로 40세 이상의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주된 병소는 누선과 타액선이다. 병소에는 림프구의 T세포 및 B세포의 침윤이 나타나며 증상은 누선과 타액선의 분비감소로 구내건조 및 건조성 각막 결막염이 발생한다.

류재문프로필:송원대학 재활과 겸임교수.건강칼럼니스트 연구실:062-236-3114 Fax:062-228-3115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