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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와 화순군에 따르면, 정부지원 내년도 ‘원예작물브랜드육성사업’ 대상지역으로 화순 약용작물이 최종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13까지 3년간 국비 29억원, 지방비 47억원, 자부담 19억원 등 총 9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약용작물 생산기반과 가공, 유통시설 등을 조성하게 된다.

원예작물브랜드육성사업은 전남생약농업협동조합(대표 김행중)이 주관하고 화순군을 비롯한 도내에서 약용작물을 재배하는 3천여 농가가 참여하게 되며 이들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과 경영컨설팅도 지원한다.

또한 지역 약용작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한산들’이라는 공동브랜드를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며 약용작물의 생산에서 가공,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저장시설과 한방식품 가공공장 등도 건립하게 된다.

화순군 농업정책과장“화순 약용작물 원예브랜드사업을 통해 도내 약용작물 생산기반과 산지 가공·유통시설을 대폭 확충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중점 육성함으로써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기여토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08년 무안 양파, 신안 마늘을 원예브랜드 사업으로 육성한 것을 비롯해 2009년에는 진도 대파, 2010년에는 해남 겨울배추 등 4개 원예브랜드사업에 지금까지 총 617억원을 투자해 지역 특화 작목의 경쟁력 제고를 뒷받침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