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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장성군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장성군이 법인카드 적립금을 지역 인재육성 장학금으로 사용키로 한 데 이어 장성군의용소방대연합회에서 지난 23일 군청을 방문, (재)장성장학회에 장학금 1백1십만원을 쾌척했다고 말했다.

연합회의 장학금 기탁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칡넝쿨제거사업을 통한 수익금 중 일부와 대원들의 십시일반 모금 등 어려운 여건에서 장학기금을 기탁해와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영천 장성군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이번 장학금 기탁은 공정한 사회와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작은 성의”라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우수한 지역 인재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추운 연말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훈훈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있다”며, “이번 장학금은 지역 인재들이 훌륭한 재목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법인 장성장학회는 1992년 10월 설립되어 32억 원의 장학기금을 확충, 현재까지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생활형편이 어려운 중__고__대학생 844명에게 10억7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또 담양군 출신의 향우를 비롯한 지역민의 고향사랑과 후배사랑의 마음이 장학기금이라는 꽃으로 피어나고 있다.

담양군은 서울청죽회 정종연 회장단과 농산농협에 근무하는 김효중 팀장이 지난 23일 최형식 군수를 찾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써달라며 각각 100만 원과 5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서울청죽회는 담양 출신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선후배 모임으로 지난 1995년에 모임이 결성돼 16년 동안 친목을 다지는 등 고향 사랑의 마음을 키웠다.

뿐만 아니라 매년 불우이웃 성금을 기탁하며 고향사랑 활동을 펼쳤으며, 올해는 어려운 환경속에서 학업에 매진하는 후배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기탁하기 위해 정종연 회장과 전주련 총무, 정은태 명예회장이 회원들을 대신해 고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담양봉산농협에서 31년을 근무하고 최근 퇴직한 김효중 팀장이 매월 월급에서 조금씩 모아 조성된 50만 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김효중 팀장은 봉산농협에 근무하면서 농협과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헌신했으며 지난 2008년부터 매년 50만 원씩의 장학기금을 기탁해왔다.

군 관계자는 “장학기금을 기탁하면서 오히려 금액이 적어 미안해했다”면서 “선배들의 고향사랑과 후배사랑의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따뜻한 지역사회가 조성되는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