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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때문에 연말연시 축제시장이 취소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 파동에 해맞이. 해넘이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축제가 알려지면, 서울·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게 되기 때문에 구제역 예방 차원에서 비상이 걸리게 되기 때문이다.

오는 12월 31일과 내년 1월 1일 사이에 열리는 전남지역 해맞이·해넘이 행사도 일부 취소가 확정됐거나 자치단체별로 구제역 사태 추이를 관찰하면서 개최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전남 16개 시·군 54개소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예정된 가운데 25일 현재 행사를 취소하기로 한 자치단체는 영암과 여수, 장흥 등 3곳이다.

영암군은 내년 1월 1일 오전 7시부터 호텔현대 야외광장에서 열 예정이던 전국 유일의 호수 해맞이 행사인 ‘2011 영암호 해맞이 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

또 여수시도 오는 31일로 예정된 ‘제15회 여수 향일암 일출제 및 분산일출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장흥군도 억불산 해맞이 행사 등 관내 6곳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해맞이 행사를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