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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이 아토피 치료를 위한 의료비 경감과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통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건소 내에 아토피 예방센터를 운영한다.

담양군은 지난 27일 최형식 군수와 전정철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박희만 교육장과 관내 초등학교 보건교사와 학부모,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토피 예방센터’ 개소식을 실시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최 군수와 전 의장의 축하인사를 시작으로 참가자들에 대한 아토피 예방사업과 센터 소개와 함께 아토피 질환에 대한 환담을 진행했다.

또한 편백나무와 대나무 숯 등 친환경 자재를 이용해 습도조절에 중점을 두고 설치한 센터를 둘러보았으며, 특히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동들과 보호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개소식이 끝난 후에는 겨울방학을 맞아 아토피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남면에 위치한 향원당에서 ‘1박2일 아토피 예방 체험 캠프’를 운영했다.

캠프에서는 아토피에 좋은 음식을 부모와 함께 만들어 식단을 꾸려보고 손준광 나눔의원 원장을 초청 아토피와 천식 예방을 위한 교육을 받았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2011년 아토피?천식 예방사업 시범 보건소로 선정돼 아토피 예방사업비의 50%에 대해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며 “아토피 예방 사업에 박차를 가해 ‘자연치유도시 담양’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아토피 질환으로 고통 받는 주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 보건소는 지난 11월에 아토피 전문 진료를 위해 담양동산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문교수와 교육지원청 담당, 학부모 대표 등 8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또한 아토피예방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관내 보육시설과 초등학교 학생 2750명을 대상으로 기초건강실태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아토피 유병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담양남초등학교와 우리네어린이집 등 2개소를 ‘아토피 안심학교’로 지정해 아토피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광주 등 인근 지역까지 확대해 추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