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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뢰 혐의 서기동 구례군수 구속

직원 승진 인사를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서기동 구례군수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광주지방법원은 검찰이 서 군수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혐의로 청구한 사전 구속영장에 대해 증거 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서 군수는 지난해 1월 사무관으로 승진한 임모씨로부터 5천만 원을 받고, 위탁 운영중인 노인 전문 요양원 증축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오현섭 전 시장 `징역 10년`

뇌물수수와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오현섭 전 여수시장에게 징역 1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3부는 공사 업체 선정과 관련해 6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오 전 시장에 대해 징역 7년과 벌금 2억 원, 추징금 3억 5천만 원을 선고했다.

이와 별도로 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도 오 전 시장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2억 3천여만원을 선거 관계자에게 건넨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오 전 시장과 공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여수시 김 모 전 단장에게는 징역 1년 6월과 벌금 2900만 원, 추징금 3,400만 원이 선고됐다.

또, 오 전 시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건설업체 대표 마 모 씨에게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조명업체 대표 남 모씨와 전무 김 모씨에게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이 각각 선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