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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심장질환이나 고혈압을 앓던 환자들이 운동을 하다가 잇따라 숨져 겨울철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는 새벽운동은 삼가 해야한다.

얼마 전 밤 9시 반쯤 전남 목포시 한 스포츠센터 스쿼시를 하던 고등학교 3학년생 18살 A군이 갑자기 바닥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평소 심장질환이 있던 A군은 수능시험이 끝난 직후 건강관리를 위해서 스쿼시를 해오다 변을 당한 것이다.

이에 앞서 새벽 광주지역 한 헬스클럽에서 광주 모 대학에 근무하는 61살 B교수가 근력운동을 하다 쓰러져 숨졌다.

수년 동안 고혈압 치료를 받았던 B교수는 매일 아침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고, 혈관 수축으로 혈압이 올라가 특히 고혈압 환자는 뇌졸중과 심장마비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박용진 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심장질환 등 평소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전문가와 상담 후에 신체적으로 위험이 줄어드는 개인프로그램을 처방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한다..

특히 겨울철 운동은 몸이 받는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운동 강도는 자신의 최대 운동능력의 60% 정도가 적당하고, 기온이 하강하는 새벽시간대는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