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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금(金)이 아니라 후배들의 사랑이 담긴 금이지, 나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지만 그래도 좋은 일을 위해 쓰는데 아까울 리가 없지”

담양군은 2010년을 마감하던 지난 31일 담양읍에 사는 김순금 씨가 최형식 군수를 찾아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의 꿈을 지켜달라며 금 3돈과 함께 3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장학기금으로 기탁한 금3돈은 김 씨가 지난 2008년, 5년 동안 맡아오던 한국부인회 회장직을 그만두게 됐을 때 후배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봉사단체니까 봉사를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후배들의 마음까지 거절할 수 없어 받았었다”며 “후배들의 마음을 알기에 더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하고 싶어 장학기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부인회는 44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소비자 보호 캠페인과 오지 주민을 위한 이미용봉사 등의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이웃사랑의 모범이 되고 있는 봉사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