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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11년 예산에서 전남 지자체들은 대도시 홍보비를 늘리고 있는 반면 화순군은 의회에 의해서 대도시 홍보비를 전액을 삭감해 의도적이고 감정적인 예산 삭감이라는 지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 내용을 보면, 광주 광천터미날 1, 200만원, 금남지하상가 960만원, 광주지하철광고, 2,700만원 등 전체 4, 800만원을 삭감했다.

그러나 순천시는 광주 지하철에 파노라마 광고년간 2,400만원 정도 광고를 하고 있으며, 담양군도 충금 지하상가에 2개의 와이드광고물과 버스외부광고 등, 년 간 5천여 만원의 대도시 광고비에 투자하고 있다.

또 진도군은 '해신' 드라마 촬영한 명소의 광고를 전대병원 앞 옥상에 하고 있으며, 정읍과 전라북도는 고속도로변에 '명품쌀' 야립 광고를 하고 있다.

전남 장성군은 '홍길동' 곡성군은 '효녀 심청' 등의 관광용 광고를 고속도로변에 야립으로 설치해 고속도로를 통행하는 전 국민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야립 광고와 옥상광고는 다른 광고매체의 5∼10배의 광고비가 소요되고 있어 년간 1억 정도의 광고비에 투자하고 있다.

또 해남군과 장흥군, 강진군도 대도시 광고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인터넷 배너광고, 광주시내버스 외부 광고에 많은 예산을 쏟고 있다.

특히 서울에 이주민이 가장 많은 고흥군은 광고비가 비교적 높은 지하철 광고매체를 많이 이용하고 있어, 자기고향의 명승지와 특산물의 홍보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가장 적은 비용으로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지하상가 광고비 1천여 만원 전액을 삭감해 예산 절감의 잣대를 어디에 두고 있는지 알 수 없다.

화순군 의회는 그동안 집행부가 진행해온 대도시 홍보비 마저 전액 삭감했다는 것은 예산절감이라는 둘레를 씌워 집행부에 대한 감정적인 홍보비 삭감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특히 화순군은 광주에 인접되어 있어 대도시 광고로서는 가장 좋은 효과를 얻어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홍보 매체이다.

한편 이렇게 각 지자체가 대도시에 홍보를 하는 것은 지자체의 이미지 향상도 물론 이지만 해당 지자체의 홈페이지를 알림으로서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출향민들에게 판매촉진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