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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항공사 요금의 70% 수준의 저가항공 시대가 열린다.

한성항공은 26일 시범비행을 시작으로 오는 31일 청주 제주 노선 첫 취항을 앞두고 있고 제주에어도 정부로부터 면허를 받고 내년 6월부터 김포 제주 노선 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다.

올해 초 부정기항공운송사업자 면허를 취득한 한성항공은 오는 31일 청주 제주노선에 첫 취항한다고 밝혔다. 한성항공은 따라서 26일부터 4일간 하루에 세차례 시범운행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오는 10월부터는 김포 제주 노선도 하루 2회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청주 제주 노선 요금은 편도 기준으로 평일은 4만5000원, 주말은 5만2000원이며 성수기 때는 6만원이다. 비행시간은 70분 정도로, 66인승 비행기가 투입된다.

제주에어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3번째로 정기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따내 내년 6월부터 김포 제주노선 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다.

제주에어는 2006년 6월 제주-김포 노선 첫 취항에 이어 7월엔 김포 김해, 김포 양양 노선을, 10월부터는 제주 김해노선으로 운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저가항공사의 등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대 민항으로 양분되고 있는 국내 항공시장에 적잖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