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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치권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준비하며 민심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4월과 10월로 예정된 재보궐 선거도 주목할 대목이다.

오는 4월 재보궐 선거에 2심까지 당선 무효형을 받은 순천 서갑원 국회의원의 양형이 3월 31일 전에 그대로 확정되면 광주전남에서는 선거가 치러진다.

뇌물 수수혐의로 구속된 서기동 구례군수를 포함해 기소된 전남 자치단체장 2∼3명은 재판 결과와 속도에 따라 10월 보궐선거 대상에 포함될 수도 있다.

민주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흔들리는 민심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소수정당들은 비민주당 연대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안세력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총선이 1년여 남았지만 현역 국회의원과 입지자들은 조직 가동에 들어가는 등 물밑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일부 선거구의 경우 물갈이 설도 나오고 있다.

광주 국회의원 8석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한 구간 경계조정 문제는 국회선거구 확정위가 움직이기 전인 올 상반기, 지역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할 숙제다.

하반기부터는 입지자들의 부상과 함께 총선 국면이 시작되고 내년 12월 대선까지 이어지는 본격적인 정치의 계절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