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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은 구제역과 고병원성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담양 관내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군은 구제역과 AI의 위기 경보가 각각 “심각”과 “경계”가 발령된 가운데 이들 질병의 담양 관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12일 최형식 군수주재로 실과단소장 긴급회의를 통해 방역초소 확대 운영과 전 공직자 대상으로 초소근무를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 통제초소를 담양 IC와 창평 IC, 북광주 IC를 비롯 금성과 용면, 대전, 고서 등 담양 경계 7개소와 축산농가 밀집지역 5개소 등 총 12개소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또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비상근무체계를 가동, 전 공직자를 동원해 방역 초소 1개소 당 일일 3명에서 6명으로 방역 인력을 추가 편성하는 한편 교대근무를 통해 24시간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군은 철저한 차단 방역을 위해 가축과 사료 운반 등 축산 관련 차량은 ‘가축운반 전용차량’, ‘사료운반 전용차량’과 같은 스티커(표지)를 부착한 차량에 한해 소독실시 후 초소 근무 공무원의 확인 날인을 받아야 통행할 수 있도록 통행기준을 강화했다.

또한 스티커 미부착한 가축?사료 운반차량과 가축의 분뇨나 퇴비 운반차량은 전면 통행이 금지된다.

군 관계자는 “전국에 구제역과 AI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국가적 재난상황이다”며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방역통제초소 발견 시 차량 운행 속도를 낮추는 등 방역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구제역 방역대책본부 운영과 함께 차량과 사람의 이동으로 인한 구제역과 AI 질병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관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행사와 모임의 주관 단체와 협의해 취소 또는 시기를 연기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