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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에 수령이 100년 이상 된 ‘노거수(老巨樹)’가 2300여 그루나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경북도의회 장은재(53) 사무관이 계명대 박사학위(식물사회학) 논문으로 발표한 ‘경상북도 노거수 식물자원에 대한 식생학적 연구’에 따르면, 이 가운데 느티나무가 1315그루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왕버들 241그루(10%), 회화나무 207그루(8.6%), 팽나무 144그루(6%) 순이었다. 평균 수령은 350년. 한계 수령은 500년이었다.

수종별로는 느티나무가 1000년 이상으로 가장 오래 사는 나무였고, 소나무와 팽나무는 500년, 왕버들과 회화나무는 300년 수준이었다. 안동이 284그루로 가장 많았고, 영주 213그루, 의성 210그루 순이었다.

경북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는 영덕군 지품면 신안리와 창수면 신리, 창수면 위곡리에 있는 느티나무 3그루. 1000년 넘게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