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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또다시 배럴당 68달러까지 급등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70달러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이 장중 한때 배럴당 67.40달러까지 급등한 뒤 전날보다 1.61달러(2.5%)가 오른 67.3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WTI 가격은 장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배럴당 68달러까지 치솟았다. 원유시장 관계자들은 배럴당 70달러선 돌파는 시간문제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57.42달러로 전날보다 0.83달러 올랐고,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은 배럴당 65.33달러로 전날보다 0.27달러 하락했다.

오는 9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도 장중 한때 1000입방피트 당 10.128달러까지 오른 뒤 전날보다 0.301달러(3.1%) 오른 9.984달러에 장을 마쳤다. 천연가스 9월 인도분의 장중 가격과 종가도 모두 사상 최고치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 감소폭이 전문가 예상치인 90만달러보다 훨씬 큰 320만배럴에 달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미국 유전지대인 멕시코만에 접근하고 있는 열대성 폭풍 캐트리나가 허리케인으로 바뀔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