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 고흥 원전유치 관련 고흥군의회 입장 표명

소수든 다수든 군민의견 수렴 존중 뜻 밝혀

고흥군의회(의장 신태균)는 고흥에 원전유치 문제로 군민이 갈등하고 반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원전유치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알고 나서 반대든 찬성이든 조화로운 결론을 내리겠다고 했다.

지금까지 지난해 영광군을 찾아 영광원전유치의 장, 단점에 대해서 질의하고 답변을 들었으며, 영광원전 견학에 이어 광주, 전남 환경운동연합과 '고흥원전저지대책추진위' 측과의 원전유치 반대 이유를 경청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군민에게 올바른 지식 전달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자 지난 12월 20일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를 초청하여 원자력발전소 유치시 지역에 지원되는 인센티브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지난 1월 12일에 고흥군의회 의원협의회에서 설 연휴 전까지 충분한 여론 수렴 후 전 의원의 의견 결집을 거쳐 설 연휴 직후에 찬, 반 의사를 표명하기로 했다.

고흥군의회는 군민의 대의기관이라는 위상에 걸 맟게 원전유치와 관련하여 반대든 찬성이든, 소수든 다수든 군민의 의견을 마땅히 존중하고 이를 대변하고 군민과 함께하는 군의회가 될 수 있도록 군민 협조와 훌륭한 지혜를 함께 모아 주실 것을 당부했다.

◆ 고흥 구제역, 군민의 힘으로 막아 냅시다!

박병종 군수 축산 농가와 방역 종사자에 협조 서한문 보내

박병종 고흥군수는 전국적으로 가축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내 축산 농가와 한우협회 회원, 대규모 가축 사육 농가에 “구제역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라는 취지의 서한문을 보내 협조를 당부했다.

박 군수는 서한문에서 “예로부터 우리 고흥은 깨끗한 환경을 가진 청정의 대명사이므로 우리 고장에서 나고 자란 한우는 전국적으로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으며, 개량한우는 그 우수성이 정평이 나 있어 구제역이 엄습할 경우 축산농가와 요식업소에 많은 피해가 예상되므로 군민 모두가 힘을 합쳐 구제역을 막아 내자”고 호소했다.

그 실천 방안으로 ▲군 경계 방역초소에 축산농가와 한우 협회에서는 자발적으로 방역에 참여해 줄 것 ▲이웃 축산농가 방문 금지 ▲축사 청결유지 ▲대규모 외부인이 참가하는 행사는 물론 구제역 발생 지역 여행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또한, 박 군수는 “예전에도 군민 모두가 노력하여 구제역을 막은 경험이 있다”고 하면서 “지금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구제역 방역에 대한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공직자와 축협 임직원, 한우협회 회원 등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구제역으로부터 청정 고흥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