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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의 전투기 탑재 소형 레이저 무기 개발로 향후 공중전은 영화 ‘스타워즈’의 우주전쟁 장면과 비슷한 광경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과학저널 뉴사이언티스트는 25일 미 국방부 산하 국방첨단연구기획국(DARPA)이 설계 중인 ‘고에너지 레이저 지역방위 시스템(HELLADS)’이 무게 750kg에 대형 냉장고 정도의 크기로 만들어져 2007년쯤 실전에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잡지는 지금까지는 이러한 레이저 무기가 과열 방지용으로 거대한 냉각장치를 필요로 했기 때문에 크기가 지나치게 커져 점보 제트기 등 초대형 항공기에만 장착될 수 있었으나 DARPA는 액체와 고체 상태 레이저를 결합해 무기의 크기와 무게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액체 레이저는 연속 광선을 발사할 수 있으나 거대한 냉각설비가 필요하며 고체상태 레이저 광선은 더 강력하지만 과열을 막기 위해 주기적으로 발사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국방부 신형레이저 프로젝트 책임자인 돈 우드버리는 “우리는 고밀도 에너지를 가진 고체 레이저와 액체 레이저의 온도조절 성능을 결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