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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이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신안군과 전라남도 섬을 이용하여, 대 가축 종축장을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섬은 방역이 쉽고 전염이 확산이 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종축장을 섬으로 이전한다면 방역에 좋은 효자노릇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은 정부에 건의문을 통해 “국가기관 등에서 운영 중인 종축장과 분산장이 위치한 지역까지 구제역이 확산 또는 노출되면서 축산업 기반이 붕괴할 위험에 처해 있다”면서 “가축방역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고 통제가 손쉬운 신안 섬 지역으로 ‘대가축 종축장 및 분산장’ 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1004개의 섬으로 구성된 신안은 청정구역인데다가 외부인 출입 통제 등이 손쉬워 가축 방역에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구제역과 AI 등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 전남의 섬 지역에서 친환경 축산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근에 민주당 김효석 의원은 "지금처럼 좁은 공간에 많은 가축을 사육하는 축산으로는 가축질병 방역체계가 개선되더라도 예방에 한계가 있다"며 "친환경적인 사육시설로 개선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증축. 개축비 보조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농촌경제연구원 김병률 실장도 전남의 섬 지역에서 방목하는 방식으로 가축의 면역력을 키우는 친환경 축산을 늘려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대안책과 전남 농업의 문제점들을 논의해야 할 것이다.

또 가축사료를 이용한 간단한 예방방법을 개발한 권두한 박사팀의 연구발표에 따르면, 어성초에서 추출한 물질‘Q7R’이 AI(조류 인플루엔자)를 예방 또는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연구 됐다.

AI(조류 인플루엔자) 비상한국생명공학연구원 권두한 박사팀은 어성초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는 물질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어성초에서 추출한 물질 ‘Q7R’은 우리나라에서 유행했던 A형뿐 아니라 B형 AI, 코로나바이러스, 라이노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를 죽이고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 박사 팀은 “인체용 의약품으로 이 물질을 개발할 경우 기존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원료보다 20분1의 가격으로 생산할 수 있고, 부작용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어성초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식품 공전에 식품으로 분류돼 있으며, 잡초처럼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재배에 따른 비용도 적고 원료 수급도 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권 박사는 “농민들이 가축 사료로 사 먹일 수 있을 정도로 값싸게 대량 생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어성초는 중국이 원산지이지만 국내에서도 생산 농가가 많아 식물 자체는 값이 저렴한 편이다.

한편 이를 위해 특허청에 '항균성 첨가사료의 제조방법'이 특허청에 09년 2월9일 출원(10-2009-0010826)했으며, 지난 09년 3월 10일 공개(10-2009-0025314)된바 있어 이러한 항생성 사료의 개발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