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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로 예정된 6자회담에 북한이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북한을 방문중인 태국 외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북한의 공식 입장은 아니지만 6자회담 속개가 불투명해졌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을 방문중인 칸타타 태국 외무장관은 북한이 이번주로 예정된 6자회담에 참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칸타타 장관은 백남순 외무상이 무엇때문에 6자회담에 참가할 수 없는지를 자신에게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불참 이유에 대해서는 더이상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칸타타 장관은 그러면서 6자회담이 최소한 9월 중순이나 늦어도 9월 안으로 재개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자신의 견해도 밝혔습니다.

북한은 최근 미국의 대북 인권특사 임명과 남측의 을지포커스 훈련을 이유로 6자회담 불참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6자회담의 주요 쟁점인 평화적 핵 이용 문제에 대한 의견 조율이 아직 충분히 이뤄지지 못한데 따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쨌든 6자회담과와 관련해 아직 어떠한 구체적인 일정조차 잡히지 않아 이번주 6자회담 속개는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분석입니다.

이런가운데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평양을 방문해 북측과 6자회담 일정을 논의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