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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계는 소변의 분비와 배출을 담당하는 장기로써 신장, 요관, 방광, 요도로 구성되어 있다. 신장이다. 제11, 12흉추에서 제3요추 사이에 척추를 따라 좌우 하나씩 존재하는 후복막성 장기로 좌신이 우신보다 약간 높게 위치한다.

길이 11cm로 콩 모양을 하고 있으며 무게는 체중의 약 0.4~0.5%(약 100~150g)를 차지하지만 전체 혈액량의 약 25%가 신장을 통하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각 신장은 100~125만개의 신원(네프론)이라는 신장의 기능적, 구조적 최소단위로 이루어지며 신원은 신소체와 세뇨관으로 구성되어 여과와 흡수의 기능을 하게 된다.

신소체는 사구체와 보우만씨 주머니로 구성되어 있고 보우만씨 주머니안에 50여개의 모세혈관이 뭉친 사구체가 있어 혈액이 흘러 사구체로 들어가게 되면 여과가 되고 여과된 수액은 세뇨관을 따라 흐르게 된다.

최종적으로 신장은 약 200의 수분을 거르고 재흡수 하는 일을 하며 이중 평균 2를 소변으로 배설하고 배설된 소변은 방광에서 약 1~8시간 가량 머무른 뒤 버려진다. 신장의 기능은 심장에서 보내는 전체혈액의 25%정도가 신장으로 들어가 분당 120cc정도의 혈액이 사구체에서 여과하여 재흡수하기 때문에 염분과 수분량을 조절하여 정상혈압을 유지시켜주고 음식으로 섭취한 미네랄의 재흡수와 배설량을 조절하여 근육의 움직임이나 신경의 전달, 뼈의 형성등에서 정상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또한 노폐물을 제거시켜주고 위의 작용을 통해 체내의 산-알칼리 평형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며 호르몬을 분비하여 뼈를 만드는 내분비기능과 조혈작용을 한다. 신장의 질환은 양쪽 어디에서도 일어날 수 있으며 질환이 심해지면 화학물질과 수분을 제거하고 조절하는 능력이 상실되며 노폐물이 체내에 쌓이고 수분과다의 상태가 되어 부종과 함께 요독증세를 보인다.

유전적인 경우는 남녀 모두에게 발생할수 있으며 보통은 청소년기에 증세가 시작된다. 가장 흔한것이 다낭성 신증이다. 선천적일 때에는 요로생식기계의 기형이 이에 해당하며 이 질환은 요로폐쇄를 일으키거나 요로감염을 일으켜서 신장조직을 파괴하고 결국에는 신부전에 이를수도 있다.

후천적으로는 수많은 종류의 신장염이 이에 해당하며 가장 흔하게는 사구체 신장염을 들수있다. 그밖에 당뇨병, 전신성 홍반성 낭창증, 고혈압과 같은 전신질환에 의해 신장질환이 발생할수도 있다. 신장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으로는 배뇨시 통증, 배뇨의 횟수 증가, 소변색의 변화(붉고 검고 탁한색), 눈두덩이나 손발의 부종, 갈비뼈 하단 부위의 통증, 고혈압 등이 있다.

관련질환으로 우선 신증후군이 있다. 사구체 질환의 주요 임상 증후군중의 하나로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하루에 단백질이 3g이상 소변으로 소실되어 저알부민혈증, 저단백질 혈증, 심한 부종을 나타내며 고지혈증이 특징적으로 함께 나타나는 질환이다.

또한 단백뇨로 인해 소변이 탁해지고 부종은 조직압력이 낮은 부위인 눈 주위와 기립시 다리에 잘 나타나고 심하면 늑막과 뱃속에 물이 차기도 한다. 합병증으로는 단백질 결핍증, 혈전현상, 기타 만성 신부전, 신세뇨관 기능부전, 비타민D의 감소로 골연화, 철분, 아연, 동등의 희소금속의 결핍이 일어날 수 있다.

IgA신증이 있다. 일명 버저병이라고도 하며 면역 글로불린 A(IgA)가 신장 사구체에 침착되는 사구체 신염으로 혈료가 주된 증상이며 일부에선 단백뇨가 나타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사구체 신염이다. 대개 유아기나 초기 성인기에 발생하며 남자가 여자보다 2배정도 많이 발생한다. 류재문프로필: 송원대학 재활과 겸임교수. 건강칼럼니스트 연구실: 062-236-3114 Fax:062-228-3115 010-2640-3029 e-mail:jm-302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