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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22개 시·군 중 절반 가량이 자체수입으로는 공무원인건비도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재정이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2개 시·군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16.7%로 낮은 수준이며, 나주가 가장 낮고 광양이 가장 좋은 곳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에 따르면, '2011년 시·군 예산 개요’에서 자체수입으로 공무원 인건비를 해결할 수 있는 지자체는 화순군을 비롯해 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 담양, 보성, 영암, 무안, 진도 등 모두 11곳으로 22개 시·군 중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1개 시, 군은 지방세와 다양한 수익사업에도 불구, 자체 인건비조차 해결하지 못할 상황에 처해 있다.

재정자립도가 10% 미만을 기록한 지자체만도 신안을 비롯해 곡성, 고흥, 장흥, 강진, 해남, 함평, 완도 등 8곳에 달했다.

이와 함께 22개 시, 군 중 인거비 예산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여수시로 7천718억원 이었으며 순천시(6천405억원), 목포시(5천437억원), 광양시(4천658억원), 나주시(4천53억원) 순이었다,

군 단위 중에는 고흥군이 3천85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예산규모가 가장 작은 곳은 구례군으로 2천26억원이었다.

이와 같이 재정운영 결과를 공시한 것은 "도내 일선 시, 군의 재정운영상황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돕고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