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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의회 소위 3인방이 처음으로 시도한 인사특별위원회 구성에 실패했다.

이는 화순군 의회가 3인방의 독주를 벗어나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청신호로 보인다.

화순군 의회가 화순군의 인사·채용 등의 전반적인 운용을 검토하기 위해 25일 특별위원회를 구성에 나섰지만 불발로 실패 했다.

이로서 현재의 화순군의회가 출범이후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청신호로 보인다

이날 화순군 인사운용실태조사 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출석 의원 8명이 투표를 벌여 4대4 동수로 결국 무산된 것.

이날 투표에서 조유송, 이선, 최영호, 문행주 의원은 특위를 찬성했지만, 강순팔, 박광재, 오방록, 임지락 의원은 특위구성에 반대했다.

특위구성 찬성의원들은 민선 4기 때 불거진 인사·채용 등의 문제를 밝혀야 한다는 주장을 폈고 반대 의원들은 군수 부재, 선거 등이 예상되는 등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며 반대의견을 주장했다.

다음은 각 의원들이 주장하는 내용을 실어봤다.

▲특별위원회 구성을 발의한 이선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화순군의 정기·수시 인사 공·특채 무기계약 채용 등의 심도 있는 조사가 필요해 임시회서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오방록 의원은 “시기와 타이밍이 좋지 않다”며“수장 잃은 안타까움과 선거체제인데 특별위원회 구성으로 군민 혼란을 가중 시킬 수 있다”며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

▲이선 의원은 “실태조사는 오는 8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한다며 군민 혼란 등 선거와는 무관하다”고 특위구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4대 재임기간 동안 특채·무기계약·채용 인사에 대해 군민 의구심이 증폭된다”며 “기본적인 조사로 사실 대로 밝히기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된다”고 주장하며 특위구성을 밀어붙였다.

▲오방록 의원은 “인사는 집행부의 권한인데 인사를 놓고 의회에서 왈가왈부는 문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문행주 의원은 “인사와 관련해선 집행부가 불신을 초래했다”며 “오 모, 조 모 씨 인사비리는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본다. 방치하면 공정한 인사에 한계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또“시기 적절성을 따지기 전에 그동안 특위를 구성하지 못한 것은 우리문제다”고 주장 했다.

▲박광재 의원은 “필요한 인원만을 선출하고 새 군수 맞은 다음에 채용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특위 구성엔 반대의사를 밝히고, 필요한 인원만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이에 대해서 임근기 부군수는 “군수 불상사 예측 못하고 공고를 했다”며 “무기계약직은 문예회관 시설인수에 필요한 인력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한 주민은 "의회가 본연의 길이 아닌 집행부의 권한인 인사 문제까지 다루는 것은 월권이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