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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완준 전 화순군수와 관련된 부영아파트 때문에 공무원들이 화순군 의장실로 불려가 호통을 당하는 등 수모를 겪을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또한 이런 사실을 보도한 모 언론에 대해서도 정치성 의도가 있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문제는 화순 광덕지구 부영아파트를 전완준 군수와 그 누이가 2채를 임차해서 군수 관사로 사용하고 일부는 전 군수의 누이가 사용 했다.

그러나 전완준 군수가 지난달 24일 대법원의 확정 판결로 낙마를 하자 부영아파트 관사를 화순군이 부영측으로 보부터 임차 보증금을 반환받고 해지를 하자, 전완준 전군수의 누이가 바로 전 관사로 사용한 아파트를 부영 측과 임대차계약을 채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화순군 의회 의장이 관계공무원을 의장실로 불러 임대차 계약의 해지에 관해서 빨리 집행을 하지 않는다고 호통을 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화순군의회 의장이 전완준 전 군수의 관사에 대해서 왜 민감 했는지 알 수가 없다는 것.

화순군 관계 규정에 의하면 제 55조는 군수가 그 직을 잃게 되면 사용했던 관사를 비워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그 기간을 정해진바 없다.

또한 화순군이 아파트 임대차 계약을 해지하고 보증금을 반환 받았으면 문제는 일단락 되고, 부영측과 개인간의 아파트 임대차 계약은 화순군의회와 집행부에서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는 것인데 너무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

따라서 군수가 관사를 비우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사 준비가 완료 된 후 이사를 하도록 기간은 충분히 줄 수 있다는 것인 데도 의장은 서둘러 관사를 비워달라고 독촉을 했다는 것.

더욱 의회 회기도 아닌데 담당 공무원을 의장실까지 불러서 호통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라는 해석이다.

이런 말이 전해지면서 한 주민은 “극성스런 의장의 월권행위”라고 비아냥거리면서 “의정 활동이나 열심히 해야 함에도 군수 관사 문제로 너무 신경을 쓰는 것은 의장답지 못하다” 는 지적을 하고 있다.

한편 이문제로 화순군의회는 성명서를 발표할 정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며, 언론이 취재에 열중한것을 본 일부 주민은 "별로 큰문제도 아닌데 정말 할 일없는 의회와 일부 언론"이라는 비판과 함께 "화순 이미지를 추락시키 위해서 안간힘을 쓰는 사람들" 이라는 평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