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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장성호가 친환경 생활공간으로 변신을 도모한다.

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1년 친환경 생활공간조성 공모사업에 장성군이 응모한 10억원 규모의 “생명의 녹색길”이 선정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은 녹색관광 자원을 지역특성에 맞게 문화관광 자원으로 적극 활용하면서 관광객 유치와 보행자 중심의 녹색길 조성 등 녹색기반 확충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군은 국비와 군비 등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 연말까지 장성호 주변에 길이 12km, 폭 2m 규모의 생명의 녹색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폐교된 북상분교를 활용해 쉼터, 관광안내소, 운동시설, 직거래장터,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군은 생명의 녹색길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인근에 자리한 장성호 문화예술공원, 내장산국립공원, 백양사, 남창계곡, 입암산성 등을 연계하는 가족관광의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장성호 둑높이기 사업에 따라 장성호 하류에 친환경 생태공원이 조성되면 장성읍에서 장성 하류를 잇는 자전거 도로와 연결돼 생태 탐방로 및 자연학습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장성호가 기존의 매력에 녹색길이라는 테마를 더한 종합관광지로 발돋움 하게 됐다”며, “주민을 비롯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싶어 하는 친숙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