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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해독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온 헛개나무의 효능이 검증된 이후 관련 제품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대 산지인 장흥의 헛개나무 제품 매출이 크게 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장흥에는 짙은 갈색빛의 헛개나무 수 천 그루가 산 비탈에 가지런히 심어져 있다.

한 쪽에서는 제초제 대신 키조개 껍질을 뿌리고, 또 한쪽에선 어린 가지를 거둬 파쇄기로 조각낸 뒤 공장으로 보내진다.

이 농장은 지난해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장이 커지면서 주문량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재벼 면적의 26%를 차지하는 최대 재배지인 장흥의 헛개나무는 친환경 재배로 열매뿐만 아니라 가지와 잎 그리고 꽃에 있는 꿀까지 기능성 제품 재료로 사용될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헛개나무 추출액의 성분이 간경화 방지와 알콜성 간손상 보호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식약청에서도 기능성 제품을 공식인증해 줘 수요가 더욱 늘고 있다.

현대인들의 불규칙한 식사와 음주가 간 손상의 원인인데 헛개나무가 이를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의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된 장흥 헛개산업육성 사업단은 추진실적 평가 결과에서 A 등급을 받았고 1년 사이에 매출액은 4배 농가 소득은 세 배 가까이 올랐다.

재배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판로까지 삼박자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 곳이 장흥이다.

헛개나무 제품의 시장규모는 5천억원으로 대기업 납품과 자체 브랜드 개발 등으로 시장을 선점한 장흥의 헛개나무 산업이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