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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시원지 담양군이 호남의 젖줄인 영산강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군민들과 함께 ‘백진강 희망의 숲’ 식목행사를 가졌다.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담양읍 양각리의 백진공원 1km여 구간 7만3540㎡에 군민과 각 유관기관?사회단체 등에서 헌수한 느릅나무와 물푸레나무, 산철쭉 등 5100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백진강 희망의 숲’ 조성은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애향심을 고취하는 한편 영산강을 아름답게 가꾸고 소중하게 지켜나가자는 번 군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계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형식 군수 전정철 군의회의장, 윤병현 서부지방 산림청장을 비롯 군민과 군청 산하 공무원을 비롯, 각 유관기관단체에서 400여 명이 참여 참여했다.

식목행사를 통해 조성된 나무 한 그루 한그루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헌수자의 의 이름과 희망문구가 새겨진 희망의 이름표를 달았다.

최형식 군수는 ‘군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라는 문구를 새겼으며 주로 가족들의 화목과 건강을 기원하거나 향토기업체의 경우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는 문구가 많았다.

또한 20년 후에 개봉하게 될 타임캡슐에 희망의 숲 참가자들의 사연과 추억, 소망을 담은 소원지와 함께 헌수자명단, 영산강살리기사업과 관련한 팸플릿과 신문홍보?보도자료 등의 내용을 담아 매설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군 관계자는 “‘백진강 희망의 숲’ 조성으로 아름다운 영산강을 후손에게 물려준다는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방제림과 함께 담양을 대표하는 수변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 백진공원에는 현재 축구장과 파크골프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영산강 살리기 사업 일환으로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광장이 조성될 예정으로 이곳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 배구장, 농구장, 게이트볼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