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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독일 생물의약 연구센터인 프라운호퍼 IME 연구소가 전남 화순군에 연구개발 인력과 설비를 파견한다. 이로서 화순군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지역 미래산업 발전의 발판이 마련됐다.

8일 전남도는 박준영 전남지사와 유병규 화순군군정발전기획단장 등 전남투자유치단은 7일 독일 뮌헨의 프라운호퍼재단을 방문, 라이너 피셔(Rainer Fischer) 연구개발소장과 화순에 생물의약 연구개발센터를 설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양해각서에는 전남도는 국비 등 337억원을 들여 화순에 생물의약 연구개발센터를 설치하고 프라운호퍼재단은 35억원을 들여 장비와 연구 인력을 파견하는 내용이다.

양해각서 교환은 올해 정부 예산안에 프라운호퍼 한국연구소 설립을 위한 국비 20억원이 반영됨에 따른 연구센터 운영 등에 관한 후속절차로 진행됐다. 따라서 프라운호퍼재단과 전남도, 화순군은 오는 2015년까지 연구동과 실험장비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협약식에서 "생물의약 분야의 세계적 응용기술과 산업화 노하우를 가진 프라운호퍼재단 연구개발센터가 화순에 설립되면 전남생물의약산업의 도약하는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운호퍼 재단은 1949년 설립된 유럽 3대 연구소중 하나로 세계 최고수준의 과학연구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의약과 농업, 환경 보존 등 응용생명과학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