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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능환)는 4․27 재․보궐선거 주요 지역의 유권자 8,800여명을 대상으로 선거의 혼탁도, 선거법위반행위 발생 가능성 등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남 화순지역을 과열․혼탁선거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 전남 화순지역의 경우는 10개 선거구 중에서 혼탁도가 평균 13.9%보다 2배 이상 높은 28.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기부행위 발생에 대한 우려 또한 가장 높게 나타나 과열․혼탁선거구로 지정했다는 것.

이에 따라 중앙선관위는 화순에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하여 특별기동조사팀을 추가로 대거 투입해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대책을 수립하는 등 강력한 감시․단속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체지역 응답자의 다수가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를 우려함에 따라 각 지역마다 ‘비방흑색선전 현장대응반’을 별도로 편성한다.

▲ 정당․후보자의 성명․논평, 언론 보도사례, 선거 관련 홍보물 수집 ▲ 공개장소의 연설·대담 및 후보자초청 대담․토론회의 발언내용 분석 ▲ 인터넷·트위터 등 사이버공간의 유통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거나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자에게는 자료제출권을 행사하여 증빙자료를 요구하는 등 비방․허위사실 공표행위를 철저히 감시․단속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적극적으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비율은 평균 68.4%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2011. 4. 8부터 4. 9까지 2일간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의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10개 지역에서 만 19세 이상 유권자 8,809명을 대상으로 전문여론조사기관을 통한 ARS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4%p～±4.33%p이다.

중앙선관위는 향후 2차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그에 따라 과열․혼탁지역을 추가로 지정함으로써 선거막바지에 이루어질 수 있는 불법행위에 대하여 철저히 단속하고,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조치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중앙선관위는 선거법 위반행위 신고자에게는 최고 5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고 신고자의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할 것임을 강조하면서 선거법 위반행위를 발견하면 대표전화 139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