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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경 화순군수 후보는 선거운동 이틀째인 15일 화순읍 청전아파트와 부영5차 앞에서 거리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임 후보는 “군민이 원하는 입당과 복당을 받아주지 않은 정당이 어디 있겠는가. 민주당과 이를 획책하는 최인기 의원이라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는 최인기 의원이 군민의 뜻을 져버렸기 때문이다. 2006년에 전형준 후보를 당선시켰으나 한 달여 만에 구속되고 작년 전완준 후보가 공천됐으나 구속됐다”며 “이 책임은 최인기 의원이 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말해 지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그는 “현재 화순군정은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06년 200억 원이었던 빚이 600~700백억 원으로 늘어 어떻게 갚아나갈지 답답하다”면서 “오늘 방송토론에서 홍이식 후보에게 전임 군수들의 사업을 승계하겠느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답했는데 이는 모후산에 수백억 원의 예산을 쏟아 붇겠다는 것이지 않느냐”고 말했다.

임 후보는 “땅에 떨어진 자존심은 군민 여러분과 함께 살려내겠다”며 “저와 함께하는 3년은 군민 모두가 행복하도록 약속하겠다”고 말해 3년 단임제 약속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화순전남대병원 인근 양계단지 이전, 제일중학교 광덕택지 이전, 제일중 부지에 초등학교 신설, 임대아파트 보증금 이자지원, 65세 이상 복지 쿠폰 제공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