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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광주관광협회(당시회장 강원구)는 파인뉴스와 공동으로 5월13일 전남 곡성군에 산재해 있는 문화 유적지를 찾아 문화 탐방을 실시해 보잘것 없던 곡성역사를 관광상품으로 추천 한 바 있다.

당시 동신대 관광학과 송문갑, 김희승 교수를 비롯해 대학생 40여명과, 특히 중국 연변에서 중국농업대학 安玉發 교수도 참석하게 됐다.

영화 ‘태극기를 휘날리며’ 를, 찍은 옛 곡성역사에서 압록역까지 20km구간에 증기기관차 모형의 관광열차를 운영하고 있는 이 옛 곡성역은 전국적으로 관광객은 연일 몰리고 있다.

이곳이 유명해진 것은 이 곳이 역사가 영화촬영장 이었기 때문이다.

엄마~~, 누나~~, 어디 있어요~?” 학도병들의 진군가는 장단역을 슬픔의 도가니로 휘몰고, 손을 흔들어 아들을, 친구를 전쟁터로 보내는 군중들 속에 진태(장동건)와 진석(원빈)의 눈은 가족을 찾기에 바쁘다.

그리고 멀리서 마주친 엄마의 모습에 왈칵 흐르는 눈물. 손 한번 잡지 못하고 생이별한 가족들을 향해 손을 한없이 뻗어보지만 매정한 증기기관차는 멀리멀리 떠나간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촬영장으로 쓰인 옛 곡성역사는 이제는 전국적인 유명한 관광지가 됐다.

이 건물은 그 모습이 케케묵은 벽돌 건물로 한눈에 1950년 한국 전쟁 통 영화 속의 장단역 분위기를 그대로 떠올리게 한곳이다.

이렇게 보잘 것 없었던 하나의 벽돌 건물이 5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하게 됐다,.

그런데 많은 관광객을 상대로 앞으로 5월부터는 입장료 1천원을 받게 되어 다른 효자가 탄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곳은 지금 유명해진 관광 명소로 변모 했지만 아직도 개선해야 할 점도 있다.

우선 입장료가 문제가 아니라 관광객에게 바가지를 씌운다. 곡성군에서 생산되는 ‘막걸리’가 어느 수퍼는 2천원을 받고 또 다른 슈퍼는 1천300원을 받는다.

그리고, 페달은 밟는 레일파버크는 가족당 7천원을 주고 표를 사지만 줄서서 1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증기기관차 탑승은 인터넷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관광객이 몰리게 된다.

이렇게 유명한 관광지로 변한 것은 당시 군수의 탁월한 추진력이었다. 문화탐방 팀이 준 아이디어가 곡성을 관광지로 만들게 한 것이다.

화순군 역시 무한한 관광상품의 고장이다. 오는 4월27일 당선된 군수는 화순을 유명한 관광지로 만들어 보는 것도 선거공약으로 염두에 두어볼 만하다.

화순에도 이 관광상품을 개발 할 수 있다. 화순 탄광으로 연결되는 철도를 주말과 일요일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