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임호경 화순군수 후보는 최인기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 공개사과와 함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임호경 후보는 19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최인기 의원이 18일 화순 5일장 유세장에서 저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무소속 후보가 1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지만 2심 판결이 남아 있기 때문에 또 다시 재선거를 할 수 있다는 취지의 거짓말을 했다”고 개탄했다.

임 후보는“16일 홍이식 후보 유세장에서 사회자가 저의 선거운동원들이 자기들 선거사무소에 들어와 소란을 피우고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더니 그것도 모자라 최인기 의원까지 가세한 것은 저의 낙선을 노린 정말 파렴치한 짓”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제가 화순군수 재선거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을 때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저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고, 당시 민주당 복당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과 지역 국회의원이 저의 재판 결과에 대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 복당을 위해 임호경 후보가 최인기 의원을 찾아가 재판과정을 설명 드렸기 때문에 최 의원은 임 후보가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되면 재판이 종결된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임호경 후보는“전임군수로부터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고발됐지만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검찰이 항소를 포기하면서 무죄가 확정됐다”며“이는 화순군민이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임호경 후보는“최인기 의원의 이번 발언은 군민의 눈과 귀를 속이는 의도적인 발언으로 민주당 홍이식 후보가 최근 여론에서 수세에 밀리자 저의 낙선을 목적으로 한 파렴치한 짓이다”며“무죄가 확정됐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유권자가 지켜보는 유세장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면 또 재선거를 할 수 있다는 발언은 군민을 기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오죽 다급했으면 최인기 의원이 거짓말을 서슴지 않았겠느냐?”면서“얼마나 군민을 무시했으면 그런 발언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임 후보는“최인기 의원이 오늘(19일) 해명자료를 통해 18일 부영6차 유세에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한 발언으로 이를 취소하고 무소속 후보에게 유감을 표명했다”며“많은 유권자 앞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문제가 되니까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못해 유감이라는 최 의원의 발언은‘아니면 말고 식’의 선동정치”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혼탁선거를 자제시켜야 할 지역국회의원이 이를 부추기는 행태는 군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특히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최 의원의 이번 발언에 대해 최 의원은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호경 후보는“최인기 의원은 군민을 기만한 파렴치한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고 7만 군민 앞에 공개사과하고 의원직을 즉시 사퇴 할 것을 촉구한다”며“그렇지 않으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