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8 45대 홍이식 화순군수 就任辭 | |
| "한 마음을 가지면 하나로 통하고 결국 대화합을 이룬다." | |
| 입력시간 : 2011. 04.29. 0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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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외 귀빈과 700여 공직자 여러분!
저는 오늘 군민의 복리 증진과 화순 발전을 위해 군수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제45대 화순군수로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이번 4. 27 재선거에서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귀한 시간을 내어 자리를 함께해 주신 최인기 국회의원님과 조유송 의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군민의 복지와 지역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묵묵히 맡은바 책무를 다해 오신 700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도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농도 화순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누구보다 농민과 서민의 아픔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 기간중 거리에서, 상가에서, 들녘에서 군민들의 땀과 눈물이 배어있는 삶의 현장에서 다시 한번 보고 느꼈습니다.
군민들의 소망하는 바가 무엇이며, 진정으로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너무나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1991년 33세의 나이에 처음 화순군 의원이 되었고 이후 재선과 3선의 전라남도의원에 당선되면서 우리 군민들에게 평생을 갚아도 다 못 갚을 사랑과 은혜도 받았습니다.
이제, 그 한없는 사랑과 은혜를 군민 여러분들께 봉사함으로서 갚아 나가겠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난 몇 번의 선거를 치루면서 반목과 갈등으로 화순은 많은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방향이 달랐을 뿐 그분들 또한 화순을 잘 이끌어 보겠다는 충정에서 비롯된 것이라 사료되며 우리는 서로가 적이 아닌 이웃이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그동안 깊어진 갈등의 골을 차근차근 메워 나가 평생 화순에서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살아온 이웃들의 아픈 가슴을 치유해 나가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모든 사람과 지역을 품어 안고, 편 가르기, 줄 세우기는 결코 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공정한 인사를 통해 공직사회의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간 균형발전 추진으로 주민간의 위화감을 해소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주민화합과 지역통합을 군 행정의 최우선에 두고 군정을 펼쳐나가 “새롭게 시작하는 화순”, “덩실 덩실 춤 출수 있는 화순”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군 산하 공직자 여러분!
화순의 당면 과제는 민심을 하나로 묶는 통합입니다.
저는 임기 3년 동안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고 이를 군정에 적극 반영하는 화합의 정치를 펼쳐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다섯분의 전임 군수님과 4.27 군수출마 후보님들을 모셔서 주요 군정 현안을 협의해 나가겠으며 상대후보의 우수한 공약이나 정책도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군민 대통합으로 소통과 화합을 이루고 화순발전을 이끌어 나가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모두가 함께 잘사는 복지 화순군을 만들겠습니다.
노인일자리 창출 확대 시행, 경로당 쌀․반찬 지원, 노인 물리치료 군민행복쿠폰 지급, 진폐환자 재활 지원, 다문화 체험센터 건립 등 어렵고 소외된 계층을 위한 정책을 펼쳐 나가고,
알뫼산 공원화와 임대아파트 및 단독주택 전세금 이자 지원 등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시행하겠습니다.
또한 고교생 수업료 지원을 대폭 확대 시행하고 초․중고 친환경 농산물 무상급식 전면 실현 등을 통해 화순을 전국 최초의 교육특구로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소규모 원예작물 지원사업 확대 시행, 고소득 작물 보조 확대, 농특산물 유통회사를 통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 전국 확대와 수출농업 육성, 귀농학교 및 귀농인 정착지원센터 신설, 특색있는 시범마을 가꾸기 등을 추진하여 살맛나는 농촌, 돈 버는 농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둘째, 일자리 창출, 관광 활성화로 서민이 행복한 고장으로 만들겠습니다.
대기업 및 생물의약산업 관련 중소기업을 유치하고 지역주민 최우선 채용을 의무화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겠으며, 소상공인 자영업 지원 확대, 여성 일자리 창출 확대, 사회적 기업 창출 및 지원, 한방건강타운 조성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또한 스포츠 산업을 관광산업화하여 화순을 명실상부한 스포츠 메카로 육성하겠으며, 야구장 건립, 승마공원 조성, 만연산 테라피 밸리 조성, 유명여행사와 협력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으로 스포츠와 관광산업을 연계하여 연 3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습니다.
셋째,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풍요로운 화순을 건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13개 읍면의 특색과 군민의 숙원을 최대한 살려 어디 한군데도 소외감이 들지 않도록 균형 있는 지역개발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지금 결코 쉽지 않은 도전과 산적한 과제 앞에 놓여 있습니다.
보합대화 (保合大和)라 했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을 가지면 하나로 통하고 결국 대화합을 이룰 수 있습니다.
지금이야 말로 군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다시 한번 힘과 지혜를 모을 때입니다.
지난날의 잘못을 깨끗이 지우고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새로운 화순을 만들어 나갑시다.
다시 한번 저에게 큰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오늘 자리에 함께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과 군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충만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1년 4월 28일
화순군수 홍이식
최정이 기자 choijungyee@hanmail.net 최정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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