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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요통이나 허리 질환은 40~50대 이상에서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젊은이들도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허리 질환으로 고생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척추 뼈가 서서히 굳어가는 강직성 척추염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백 모씨는 목발 없이는 한 발짝도 옮길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해 지난달 수술까지 받았다.

백씨가 처음 병을 앓게 된 건 2년 전이다.

4~50대에나 앓는 것으로 여기던 허리 질환이 30대 후반에 찾아온 것이다.

지난해 강직성 척추염으로 전남대학교 병원을 찾은 환자는 530여명이나 된다.

지난 2003년 220여명에 불과하던 환자가 8년 사이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2~30대 젊은 환자가 전체 환자 가운데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척추에 염증이 생겨 뼈가 서서히 굳어가는 강직성 척추염은 유전적인 요인과 허리에 무리가 가는 생활 습관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강직성 척추염을 방치할 경우 목과 허리 등을 움직일 수조차 없게 되고 한번 악화되면 완치가 불가능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예방과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목과 허리를 자주 펴주고 바른 생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