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 나무은행 효과를 아시나요 ?

최근 나무은행 제도가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이 제도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베어지는 나무 가운데 보전가치가 있거나 조경수로 이용가치가 있는 나무를 일정기간 관리한 뒤 다시 활용하는 제도다.

이 제도가 예산절감과 녹지 확충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장성군 삼계면의 한 수변공원에 소나무들이 옮겨 심어지고 있다.

이 소나무들은 비싼 가격에 구입된 것이 아니라 버려지거나 베어질 나무를 활용한 것이다

'나무은행' 이라 불리는 이 제도는 숲 가꾸기와 건축 * 토목 공사 과정에서 베어질 나무를 일정 장소에 옮겨 키운 뒤 활용하는 것으로 장성군의 경우 지난 3년 동안 이 방법으로 나무 천여 본을 식재했다.

이렇게 해서 장성군은 3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 왔다,

베어질 나무들이 공원과 조경수 등으로 바뀌어 휴식 공간으로 제공되는 만큼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각종 개발 과정에서 베어질 나무들을 이처럼 다시 활용함에 따라 친환경 생태환경 보전에 한몫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전남지역에서는 순천시에서 7천 6백여 본, 곡성 3천 2백여 본, 영광 2천 3백여 본 등 모두 4만 7천여본의 나무가 다시 활용돼 311억원이 넘는 예산이 절감됐다.

자식을 낳는 것보다 기르기가 더 힘들 듯, 나무 역시 심는 것보다 가꾸기가 더 힘든 상황에서 나무은행제도는 조경예산 절감과 녹지 확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내 정신병원 '강제입원 시도' 징역형

광주지법 형사2부는 이혼소송 중인 아내를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키려 한 혐의로 기소된 의사 46살 김 모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가 자신의 아내를 때리거나 정신병원에 데려가려고 감금한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지난해 2월 이혼소송중인 아내가 우울증 등으로 치료받은 점을 이용해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키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